정부의 반값등록금 추진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이 지난해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4년제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637만5천400원으로 지난해 626만7천원보다 1.7%인 10만8천400원이 올랐다.
특히 한국산업기술대(시흥)와 신한대(의정부)는 평균 등록금이 각각 901만3천400원, 864만9천400원으로 가장 비싼 대학 1,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주대 의대는 단과대별 평균 등록금에서 1천124만원으로 다섯번째로 높았다.
윤 의원은 “온 국민이 반값등록금 실현에 애쓰고 있지만 올해 연간 평균등록금은 오히려 올랐다”며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를 위한 교육당국과 대학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