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 17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했다.
오산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교육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대한민국 대표 평생학습도시가 됨으로써 교육 분야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게 됐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올해 11회째를 맞고 있는 권위있는 상으로 주최측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오산시의 ‘시민참여학교’ 사업이 생활 속의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지역 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민참여학교는 오산시 전역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삼아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고 가르치는 역동적인 학습시스템으로 학생들은 역사·환경·문화·행정 등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함께 현장에서 확인하며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오산시는 배움을 찾는 시민에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희망 강좌를 ‘배달’하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배달강좌 ‘런앤런(Run & Learn)’을 시민참여학교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이는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수요자 맞춤형 평생학습 강좌다.
시민참여학교는 2011년 오산시청 탐방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17개 탐방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1천954학급 5만7천31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현재 학부모 자원봉사자 103명이 학습동아리를 꾸려 함께 공부하며 현장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교육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온 것들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내실있게 운영해 대한민국 대표 평생학습도시 오산을 다지는데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