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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주민·시민단체, 찬반양론 ‘팽팽’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vs “예산낭비…환경파괴”

의왕시가 추진하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을 놓고 주민과 시민단체간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 의왕시의회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반면, 일부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는 “경제성 없는 사업에 예산낭비”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왕송호수 주변 초평동등 부곡동 주민 20여명은 최근 “레일바이크가 운영되면 유동인구 증가로 부곡지역 일대의 침체된 지역상가 활성화 등 경제적 혜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계획한 레일바이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은 그동안 시의 레일바이크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했고 특히 지역 주민 자체 주민설문조사에서도 주민의 72%가 찬성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는 환경파괴와 예산낭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반대하고 있다.

의왕시민모임과 안양군포 환경운동연합은 시의회에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왕송호수에 레일바이크 설치를 꼭 막아달라는 시민들로 부터 받은 1천100여명의 서명을 의왕시의회 전달한다”면서 “경제성 없는 사업에 100억이 넘는 세금을 쏟아 붙는 것은 예산낭비이고 환경파괴”라며 의회가 이 사업을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의왕시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을 위해 당초 추진하려고 했던 방식을 변경, 의왕시가 예산 10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에서는 궤도공사와 운영시설에 약 5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13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3개의 컨소시엄이 접수되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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