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중·고교 학생 1천명이 원탁에 둘러앉아 경기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일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학생! 1000인 원탁 대토론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교육청 홈페이지, SNS, 각급 학교 등을 통해 참가신청한 도내 31개 시군 초·중·고교 학생 1천명이 참여한다.
토론회는 1부 ‘1000인의 학생 원탁 대토론’, 2부 ‘교육감과의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1부에서 학생들은 10∼12명씩 한 조를 만들어 84개의 원탁에 나뉘어 앉아 ‘학교, 이것은 변화되었으면 해요.’, ‘학교가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등 학교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모습을 논의한다.
원탁에는 도교육청이 모집한 학생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130명이 배치돼, 입론·상호토론·발표·질의응답 등 토론진행을 담당하게 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토론자로 참석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원탁토론 내용을 토대로 이 교육감과의 토크 콘서트가 마련됐다.
학생들이 교육문제를 질의하거나 정책을 제안하면 교육감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또 ‘수업시간에 가장 어려운 점’, ‘(대인)관계에서 고민되는 점’ 등 사전에 학생들에게 질의한 7가지 문항을 토크 콘서트에서 다룰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토론대회를 마련했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