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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파견 공무원 복귀 ‘어찌할꼬’

市, ‘빈 자리는 없고’… 대책마련에 부심
신설·공약사업 부서로 최대한 배치 계획

인천아시안게임(AG)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 파견됐던 인력들의 복귀가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시 본청의 결원수가 적은데다 직렬, 직급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본청 공무원 정원은 5천689명, 현원 5천612명으로 결원은 77명에 불과하지만 아시안게임에 파견한 공무원은 모두 346명이다.

시는 이 가운데 150여명은 인천에서 열리는 제34회 2014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파견했고, 1차 복귀인원 80여명은 체납기동반, 세계책의 수도 사업 등 대내외적으로 인력 보강이 시급한 부서에 우선 배치했다.

그러나 시는 오는 12월까지 나머지 270여명의 인력을 복귀시켜야 하는만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서는 빈 자리가 없는데다, 파견된 공무원의 직렬이 행정, 세무, 복지, 전산, 건축 등 다양하고, 직급 또한 상이하다. 게다가 근무평정 결과를 토대로 한 부서별 진급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직렬, 직급, 근평이 맞지 않는 인원에 대해서는 시의 재원확보가 급선무인 상황이라서 세수확보를 위한 부서에 우선 배치하고,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철도 등 교통 분야에도 분산 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AG·APG에 파견된 상당수의 인력은 조만간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났지만, 각 경기장 사후관리, 경기시설 공사완료, 선수촌 시설 보수점검, 도시공사와의 계약 건 등 정산마무리를 위해 상당한 규모의 인력들이 여전히 현장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시가 최근 조례규칙심의회의를 통해 96명의 본청 공무원을 증원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한만큼, 이번 주 회의를 통해 90여명은 신설 부서 및 공약사업 부서로 최대한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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