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최근 영국 헬러만타이툰사와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4천160.4㎡부지에 자동차 부품생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14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블 관리제품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주자로 알려진 헬러만타이툰사는 2002년 한국지점 설립이후 국내 매출 증가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네 번째로 송도에 생산기지를 건립, 경제자유구역 내 최초의 영국기업이 될 으로 시는 전망했다.
헬러만타이툰사는 고객사와의 근접성, 양질의 인력수급 용이성 및 인천경제청의 적극적 투자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송도지구를 신사옥 건립지로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1월 중 100% 외국인투자법인 설립에 따라 신사옥을 건립, 201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스티브 살먼 대표이사는 “발생한 수익을 고객이 있는 지역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활동에 최적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에 첨단 자동차 부품관련 BMW, 한국GM 등의 R&D센터 및 만도-Brose(전기모터), 만도-Hella(전장부품) 등의 제조회사 10개사에서 1조 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했다”며 “자동차부품 산업은 인천시의 8대 전략사업 중 하나로 헬러만타이툰사와 함께 인천시를 자동차 부품산업의 아시아지역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