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교육도시’ 오산시가 지난달 17일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한 제1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오산시가 지난 2010년 곽상욱 시장 취임이래 공교육과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해온 결과로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교육도시 선정에 이은 쾌거를 이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오산시는 왜 교육도시에 올인하게 되었나!
오산시는 경기 남서부에 위치한 도농복합형 수도권 도시로 경기도의 0.4%에 해당하는 42.73㎢의 면적을 가졌으며 평균연령이 도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지만 정착률이 낮아 주민들이 전출입이 잦은 편이었다. 그런데 가장 큰 이유가 취약한 교육기반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산시는 시의 교육기반을 확충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도시에 선정돼 공교육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고 도시전체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평생교육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육도시 오산의 성과는?
오산시가 과거 교육의 변방에서 대한민국 대표교육도시로 거듭나기까지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사회 모두가 교육의 변화로 새로운 교육문화를 창출하자는데 온 힘을 쏟은 결과다.
오산시의 교육정책은 ‘학교 내 교육, 학교 밖 교육’으로 나뉘는데 학교 내 교육은 혁신학교 3개교, 물향기학교 6개교를 롤모델로 선정해 공교육의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배움과 가르침에 즐거움’이 있는 오산의 혁신교육을 정착시키고 있다.
구체적 프로그램으로는 △오산 전역이 교육의 현장이 되는 시민참여학교 △학부모의 눈으로 오산의 미래를 꿈꾸는 학부모스터디 △청소년의 꿈을 찾아주는 꿈 찾기 멘토스쿨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 사업들은 경기도 교육청 혁신교육지구 평가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업으로 평가됐다.
향후 오산시 교육과제는?
오산시는 평생학습 매니저 48명을 양성해 거점지역인 관내 아파트 단지 등 평생학습 시범마을 7개소에 배치·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도로 진행된 학습프로그램 시범운영에 6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마을 기반 평생학습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산시는 향후 시 전역을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한 학교 밖 학교 시민참여학교에 학부모스터디에서 학습한 학부모가 수업을 진행하며 시민과 기관이 서로 소통하는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