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옛 서울대농생대 터 ‘문화특구’로 개발

올 연말까지 경기문화재단에 토지 현물출자
道, 2023년까지 교육·문화·관광시설 조성

옛 서울대농생대 부지가 교육과 문화·생태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도심 속 탈 문명의 섬’으로 재탄생 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3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수원 서둔동 103-2 일원 옛 서울대농생대 부지(15만2천㎡)를 ‘문화·교육·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성은 2023년까지 기초(2015년), 도민중심(2018년), 외부협력(2023년) 프로그램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 곳에는 문화융합형 청년창작소와 창작레지던시, 공방, 달 숲 인문학 강좌 공간, 카페, 쉼터, 해자와 벙커, 문화갤러리, 농업체험캠프,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청년창작소는 청년들의 창의·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곳으로 창작활동을 위한 협업공간과 창작 및 공예공방, 교육·소통 공간 등이 마련된다.

달 숲 인문학은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민에게 인문학을 강의 할 공간이다. 교육·문화·생태가 융합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콘서트 인문학, 그림이 있는 인문학, 시가 있는 인문학, 현대 인문학 등을 강의한다.

창작 레지던시는 순수 예술창의 아카데미와 스튜디어가 결합한 형태로 청년 작가를 중심으로 창작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되며 해자와 벙커는 둔덕을 이용해 길이 900m, 폭 5~10m, 깊이 1m 이내로 조성, 생태교육장과 음악·시각예술의 쉼터로 활용한다.

도는 또 기존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역사적·문화적·학술적·건축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의 근대건축물 등록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12월까지 경기문화재단 조례와 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변경, 옛 서울대농생대 부지를 경기문화재단으로 현물출연할 계획이다.

내년 9월까지는 지번분할을 완료한다.

현재 해당 지번은 도와 서울대가 56.6%, 43.4%(11만6천㎡)씩 나눠 소유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12년 12월 옛 서울대농생대 부지에 도농업기술원을 이전키로하고, 곤충자원산업화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추진 1년 8개월여 만인 지난 8월 재정악화를 이유로 전면 백지화 했다.

한편, 도는 안전진단 결과 기존 건축물 22개 동 가운데 임학임산학관, 농원예학관, 농화학관, 대형강의실, 농공학관 등 5개동은 리모델링을 통해 이용하고, 나머지 노후 건축물은 원형을 보존해 도민 관람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