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12년까지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22명으로 조정해 OECD국가 가운데서 상위권에 속하는 낙원 같은 배움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기야 콩나물교실로 비유되는 과밀교실시대를 마감하고 여유작작한 환경에서 교육을 할 수 있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늘 동떨어지게 마련인데 우리나라의 처지가 바로 그렇다. 그 가운데서 경기도의 경우는 계획만 있고 실제안이 없다. 얼마전 도교육위의 이재삼 위원은 향후 10년간의 초등교사 수급계획을 예측한 결과 도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전국 평균치인 27.1명을 기준으로 할 때 당장 내년도(2004년)에 5000여명의 초등교사를 늘려야 한다는 사견을 내놓았다. 여기에 더해서 교육부안대로 학급당 학생수를 22명으로 감축할 경우에는 최소한 5만7000명의 초등교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일반으로서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수치다. 그러나 이같은 예측은 사실과 근접한 것이다. 문제는 그토록 부족한 초등교사를 어떻게 충원하는가 이다. 초등교사는 하루 아침에 배출할 수 없다. 또 배출하는데는 엄청난 재정부담이 뒤따른다.
경기도교육청만의 역량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과제다. 정부의 교원수급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것도 문제지만 정부내의 정책조율이 제대로 안되는 것도 교원수급을 어렵게 한다.
이런 참에 한가지 낭보가 생겼다. 23일에 있은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착공이 그것이다. 이 캠퍼스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21만9560㎡ 부지 위에 건립된다. 캠퍼스는 899억원을 들여 중앙 강의동을 비롯해 대학본부, 음악관, 인문사회관, 도서관, 기숙사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시설을 갖춘다.
난항끝에 성사된 캠퍼스인만큼 최첨단시설 못지않게 최상의 교원양성기관이 되어주기 바란다.
우리의 기대는 여기에 끝나지 않는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이 경기도의 교원수급문제는 절망상태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난제를 푸는데 일조가 되었으면 한다. 학년당 정원이 440명씩인 총원이 1760명밖에 되지 않아 당장에 큰 도움은 안될 것이다. 그러나 후일에 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2005년 3월의 개교를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