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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예쁜벽화로 동네가 환해졌어요

안산 고잔1동 벽화그리기 진행
단원고 통학길 주변 5곳 꾸며

 

세월호참사 여파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주민들과 대학, 봉사단체가 힘을 모아 동네 담장을 예쁜 벽화로 꾸며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는 지난 15일 한양대학교 봉사단,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주민 등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가는 길 담장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잔1동주민센터는 지난 9월부터 주민들이 활기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단원고등학교 통학길 주변에 있는 5개 연립주택 담장을 새로 꾸미기로 했다. 이어 지난달 한양대학교 디자인전공 학생들에게 디자인을 공모한 뒤, 해당 연립주택 별로 주민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6점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간 통장과 자원봉사단이 담장의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기초 작업을 하고, 주민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그림을 완성했다.

벽화그리기를 주관한 이영재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교수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완 고잔1동장은 “그동안 낡고 어두운 연립주택 담장을 보면서 페인트 칠이라도 새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양대학교 봉사단이 예쁜 그림을 그려 줘 동네가 환해지고 주민들도 밝은 모습을 보였다”며, “벽화 재능기부를 해 준 한양대 교수와 학생,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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