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파업으로 도내 93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 가운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0일과 21일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도내 217개 학교에서 1천81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급식 중단 학교 가운데 56개교는 빵과 우유 등 완제품으로 급식을 대신했고, 27개교는 가정에서 지참하거나 외부에서 주문한 도식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8개교는 아예 단축수업을 시행했다.
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쟁의에 따른 대응계획 안내 공문을 각급학교에 보내 급식, 돌봄, 특수, 영어회화 등 교육활동에 큰 지장이 우려되는 직종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특히 ‘이번 쟁의 행위가 노동쟁의 관련법 절차를 거친 만큼 부당노동쟁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하라’고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