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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자기부상열차 ‘허공에 둥둥’… 개통 안갯속

행감서 “부실 월미은하레일 여파 지연” 의문 제기
인천교통공사 “안전성이 먼저, 완벽 보완후 개통”

수차례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영종지구 자기부상열차의 개통시기가 불투명해졌다.

또한 651건의 시설물 개선사항이 지적된 데다 월미은하레일 부실공사의 여파가 이번 사업에 영향을 미쳐 개통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24일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10년 2월 착공돼 2012년 11월부터 시운전을 반복하고 있는 영종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서 도출된 시설물 및 시스템 지적사항이 총 651건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 중 571건은 개선·보완 조치했으며, 80여건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그러나 차량 제어 관련 부분과 신호의 오작동, 시설물간 인터페이스 부분 등이 불안정한 것으로 드러나 부품 교체 및 프로그램 수정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손철운(새누리·부평3) 의원은 “지난해 8월이 본 개통시기였는데 계속해서 개통이 늦어지는 이유를 밝혀달라”면서 “자기부상열차가 제2의 월미은하레일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안정성을 담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김경선(새누리·옹진) 의원은 “최근 이뤄진 현장답사에서 고위 관계자들은 오는 12월 개통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면서 “완공된 상태에서 계속해서 개통을 지연하는 것은 월미은하레일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천시와 공사가 인수를 앞두고 열차운행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개통을 지연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자기부상열차 사업이 국책사업이고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차량과 신호의 오작동 등 불안정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 개통하는 것이 맞다. 12월이 아닌 내년도에도 언제 개통할 수 있을지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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