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투자, 본인 상황에 맞게
보조지표 설정 방법 익혀야
본인만의 ‘매매 습관’ 수립
노트 작성… 예상·결과 비교
단기 보단 장기 계획 세워야
지난주 우리 시장은 삼성그룹에서 나온 뉴스로 혼란스러운 모습이 나타났다. 먼저 삼성그룹의 화학과 방산 분야를 담당하던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을 한화그룹에서 인수한 것이 첫 번째 소식이고, 두번째는 삼성전자의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이다. 삼성 그룹의 체질 개선과 지배구조 개편 일환, 주가 방어차원에서 이뤄진 이슈인데 시장은 호재로 인식해 삼성전자는 단기에 7%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중장기로 보면 이번의 여러 조치는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 주가 방어차원에서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개별주는 세력이 없다는 선언이고, 우량주는 모멘텀이 없다는 증거다. 주가를 관리하는 메이저가 있다면, 굳이 자사주 매입을 안 해도 주가는 상승하고,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확신이 있다면 자사주 매입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모의투자 활용 방법과 소액을 이용한 실전투자 방법을 전달한다. 모의투자를 할 때는 시작 금액을 본인 상황에 맞춰 선정해야 한다. 실전에서 5천만원 투자하는 사람이 모의투자를 1억원으로 하면 괴리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HTS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끔 실전에서 주문도 넣지 못하면서 인터넷방송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모의투자를 하면서 주문방법, 차트나 수급 보는 방법, 이동평균선등의 보조지표 설정 방법 등은 기본적으로 익혀야 한다. 세번째 본인만의 매매 습관을 만들 필요가 있다. 필자의 주식 투자는 시황 판단, 업종판단, 적정주가 분석, 차트 분석 등으로 우선순위가 나뉘는데 필자를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본인만의 방법 등을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믿을만한 멘토를 만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람은 증권사 교육만 따라다녀도 어느 정도 기본은 익힐 수 있다.
각종 연습을 통해 본인만의 시장 보는 방법, 종목 선정 방법 등을 수립했다면 이제 실전을 가정하고 모의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매매에 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드시 복기 노트를 작성해야 한다. 필자는 지금도 장 시작 전에 오늘의 예상 고점과 저점, 시장 움직임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장 마감 후 예상과 결과를 비교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예측능력이 길러지고 끊임없이 사고하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실전 가정 연습에서 만족할 결과가 나왔으면 소액으로 실전투자를 시작하자. 다 잃어도 괜찮을 금액을 이용해 모의투자에서 했던 과정을 따라해 보자. 소액이용 실전투자는 본인의 매매원칙을 얼마나 잘 지키는가와 평정심이 흔들리는 경험을 통해 자금이 더 커졌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의투자와 소액 실전투자를 다 경험해 어느 정도 성과가 나왔으면, 투자 금액을 조금씩 늘리면서 본격투자를 시작하는 단계가 된다. 개인의 편차는 있겠지만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의 세월이 지날 것이다. 주식 투자는 나이를 먹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과거와 다르게 변수가 많아지면서 당장 대박을 노리고 투자에 임하는 것은 위험이 크므로 충분한 연습은 필수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www.502.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