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GC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박찬희(11점)와 리온 윌리엄스(10점)를 앞세워 71-59로 승리했다.
이로써 9승12패가 된 KG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인천 전자랜드(9승11패)에 이어 7위를 유지했고 13승9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4위를 유지했다.
1쿼터에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양희종과 김기윤의 외곽포를 앞세운 KGC는 트로이 길렌워터(21점)의 골밑 공격으로 맞선 오리온스에 18-13으로 앞서갔다.
KGC는 2쿼터 들어 전정규와 이현민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선 오리온스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애런 맥기(8점)의 골밑슛으로 맞서며 전반을 29-27, 2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KGC는 3쿼터 초반 윌리엄스가 연이어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골밑을 장악한 데다 이원대(8점), 정휘량(5점), 박찬희의 잇따른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며 점수 차를 벌려 54-41, 12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눈 앞에 뒀다.
기세가 오른 KGC는 4쿼터 초반 잦은 실책으로 오리온스의 장재석과 찰스 가르시아(10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김기윤의 3점포와 박찬희의 득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다시 찾아왔고 이원대가 경기종료 22.1초 전 3점포를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