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고읍신도시에서 땅굴이 있다는 민간단체의 주장에 따라 국방부가 본격적인 시추 및 탐사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 시추대대는 지난 1일부터 양주시 땅굴 민원 관련 국방부 주관 시추 및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추대대는 양주시 고읍동 신도시에 시추장비 2대, 탐사용 코어장비 1대를 비롯해 탐사인원 22명이 투입돼 시추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수맥을 둘러싼 지형으로 시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땅굴 발생지로는 부적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땅굴을 찾는 사람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양주에서 남침용 땅굴을 발견했다”며 국방부에 정밀조사를 요구해 현재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대대적인 탐사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했다.
한편 국방부는 양주시와 남양주시에서 ‘땅굴을 찾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현장에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주장이 허구일 경우 현장에서 국방부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불안요소를 말끔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