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제45회 경기도체육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2014년도 제2차 상벌 및 조정중재위원회 서면 결의 결과 박승희를 비롯한 61명(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박승희는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올림픽 빙상 쇼트트랙 여자부 1천m와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는 3위에 입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메달권에 들며 경기체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박승희는 수원 소화초와 성남 서현중, 수원경성고(현 홍익디자인고)를 졸업한 뒤 화성시청 빙상팀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승희는 경기도체육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박승희 외에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남자 에뻬 2관왕을 차지한 정진선(화성시청), 여자 볼링 2관왕 손연희(용인시청), 남녀 정구 2관왕 김형준(이천시청)과 김보미(안성시청), 성남시청 여자 펜싱팀, 복싱 금메달리스트 함상명(용인대), 테니스 남자복식 우승자 정현(수원 삼일공고), 근대5종 단체전 우승자 김선우(경기체고), 우슈쿵후 우승자 이하성(수원시청), 평택시청 하키팀도 각각 스포츠스타상을 수상한다.
경기부문 최우수상에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수중·핀수영 4관왕 장형진(구리고)과 육상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성균관대 육상팀,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여중부에서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신다은(양주 회천중),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포천 이동중 바이애슬론팀이 나란히 수상자로 뽑혔다.
또 지도부문 최우수상은 평택시청 여자하키팀 한진수 감독과 이천시청 남자정구팀 이명구 감독이 각각 받게 됐다.
경기부문 우수상은 전국체전 역도 여고부 3관왕 박민경(경기체고)을 비롯한 20명(팀)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지도부문 우수상은 윤창희 부천시청 레슬링 감독 등 10명의 지도자가 수상하게 된다.
이밖에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과 정금열 안성시체육회 부회장은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고 남창현 경기도씨름협회장 등 10명은 공로상, 김호철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사는 연구상을 각각 받는다.
한편 제45회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제94회 전국체전 봉납식을 겸해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