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안양 양명고)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에디허 국제 주니어대회 남자 18세부 복식 정상에 올랐다.
정윤성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18세부 복식 결승에서 홍성찬(강원 횡성고)와 팀을 이뤄 도마고이 빌례스코(크로아티아)-알레한드로 타빌로(캐나다) 조를 세트스코어 2-0(7-6 6-2)으로 제압했다.
ITF 1등급 대회인 에디허 챔피언십은 오렌지볼 등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주니어 대회 가운데 하나다.
한편 12세부 남자 단식에 출전한 박정원(용인 신갈초)은 준결승에서 4번 시드 니컬러스 가르시아(미국)를 2-0(6-3 7-5)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 12세부 남자 단식에 한국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것은 2010년 이덕희(마포고)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박정원의 결승 상대는 톱 시드인 제인 칸(미국)이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