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김은선(사진)이 수원 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이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 올해 결산에서 ‘블루윙즈 2014년 시즌 MVP’로 선정됐다.
김은선은 이번 시즌 수원이 치른 39차례 공식 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해 결승골만 3골을 기록하며 ‘김은선이 골 넣는 경기는 이긴다’는 수원의 새로운 승리 방정식을 만들었으며 주장 염기훈과 부주장 오장은이 부상으로 빠진 시즌 중반 팀의 주장을 맡아 몸을 던지는 활약으로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기도 했다.
김은선은 시즌 내내 기복이 없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매 경기 부여되는 선수 평점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해 정성룡과 산토스, 지난 시즌 MVP 홍철을 제치고 올해의 MVP로 뽑혔다.
김은선은 “K리그 베스트 11보다 팬들이 직접 뽑아준 이 상이 몇 배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마지막 월간 MVP인 11월의 MVP에는 부상에서 복귀 후 수원의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끈 수비수 민상기가 선정됐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