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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아파트 분양 광고 현수막 ‘몸살’

용역업체까지 동원시켜 조직적으로 내걸기도
과태료 부과해도 소용없어 강력한 제재 필요

오산시 전 지역이 지난 2013년도부터 아파트 분양을 광고하는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E 업체는 용역업체까지 동원시켜 조직적으로 마구잡이로 불법현수막을 내걸고 있어 차량운전에 시야를 가리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도 낳고 있다.

현재 오산시 곳곳에는 특정 업체의 아파트 분양 광고 현수막이 인도와 차도 사이의 분리대를 비롯해서 가로수 사이 등 현수막을 부착할 수 있는 장소는 대부분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산시 주무부서인 건축과는 매일 전 직원까지 동원해 불법현수막을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부족 등으로 속수무책인 상태다.

특히 E아파트의 경우, 세마지주조합원 모집광고 현수막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착하기 시작해 최근까지도 불법으로 내걸고 있다.

이 업체는 용역업체를 통해 1팀에서 15팀까지 점 조직으로 운영, 하루에 적게는 300장에서 많게는 500장까지 기습적으로 평일과 주말을 통해 교묘하게 현수막을 불법으로 게시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 업체에 대해 옥외광고물 관리법위반으로 지난 2013년에는 1억5천 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올해 또한 현재까지 조합과 행위자들을 적발해 9천여 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상태다.

또 시는 해당 업체에 매번 경고 조치를 내리고 형사 고발을 하는 등 강수를 두고 있지만 이 업체의 불법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어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 업체는 과태료 부과는 당연스럽게 여기면서 현수막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부착, 막대한 광고효과를 얻기 위해 이같은 교묘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 업체 때문에 일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라며 “매일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지만, 뒤돌아서면 또 걸어놓 고 뒤돌아서면 또 걸어놓아 인원부족으로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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