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은 16일 본사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선우를 엘리트부문 최우수선수(MVP)로 뽑는 등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과천초와 과천중을 거치며 수영과 트라이애슬론을 배운 김선우는 중학교 3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근대5종 선수로 입문했다.
남들보다 늦게 선수생활을 시작한 김선우는 지난 2011년 8월에 열린 제30회 전국근대5종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근대3종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2년 경기체고 근대5종부에 입학한 김선우는 그 해 열린 회장배 대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체전 등 각종 국내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같은 해 9월 열린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25위, 계주 6위, 단체전 8위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기 시작한 김선우는 지난 4월 근대5종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10위, 계주 3위, 혼성 계주 2위에 오른 데 이어 10월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고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여고부 근대4종 개인과 계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등극했다.
엘리트부문 최우수단체상에는 올해 국내에서 열린 각종 전국체조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종합 전광왕을 차지한 수원농생명과학고 체조부가 선정됐다.
수원농생명과학고 체조부는 올해 열린 제69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제41회 전국중고대회, 제39회 KBS배 전국대회,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대회, 제95회 전국체전 등 5개 대회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오주형, 김재일, 이창균, 고요담, 염상준 등이 개인전에서 다관왕에 오르는 등 올해 남자고등부 체조에 걸린 메달을 휩쓸다시피 했다.
특히 지난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제2회 청소년올림픽에서는 임명우가 남자 마루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체조의 미래를 밝게 했다.
엘리트부문 최우수 지도자상은 올해 전국체전 레슬링 남고부에서 소속 선수들이 금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경기도 레슬링 유망주를 키워낸 김상희 홍익디자인고 레슬링 감독이 수상한다.
김 감독은 특히 올해 전국체전에서 제자인 박제우가 남고부 85㎏급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도록 지도하는 등 탁월한 지도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어린 선수들의 기본기와 체력 및 자신감 향상에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트부문 최우수 가맹경기단체상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5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배구협회(회장 이상철)에 돌아갔다.
생활체육부문 최우수단체상은 1987년 출범 이래 25년 동안 경기도 배드민턴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하며 지난 8월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배드민턴 종목 1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국민생활체육 경기도배드민턴연합회가 받는다.
장애인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은 올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100㎏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최광근(양평군청)이 수상하고 최우수 체육행정지원상은 지난 2010년 경기도생활체육회에 입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해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각종 도내 생활체육대회를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도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정효웅 도생활체육회 경영지원과장이 선정됐으며 공로상은 경기체육 사관학교인 경기체고의 수장으로 체육 유망주 육성에 기여한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이 수상한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