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규(깎자탁구클럽)가 제1회 용인 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에서 혼성선수·2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허남규는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혼성선수·2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같은 클럽 소속 박보람을 세트스코어 3-0(11-6 11-4 11-8)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남규는 같은 클럽 여성 회원인 박보람을 맞아 강력한 파워 드라이브와 스매싱을 앞세워 첫 세트를 11-6으로 가볍게 따낸 뒤 둘째 세트에서도 한수 위의 기량으로 11-4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허남규는 3세트 들어 끈질진 수비로 맞선 박보람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강한 드라이브로 점수차를 벌리며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또 3·4부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백용현(SST)이 강현구(레퍼런스 원)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1-8 11-5 11-8)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개인단식에서는 양윤숙(수원 위너스이 이춘미(봄봄)를 3-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혼성선수·2부 단체전에서는 정성욱, 최리군, 김영하가 팀을 이룬 경기탁구용품이 깎자클럽(허남규, 박보람, 김양은)을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경기탁구용품은 개인단식 3경기가 동시에 들어간 혼성선수·2부 단체전에서 정성욱과 최리군이 깎자클럽 박보람과 허남규를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김영하-김양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3·4부 남자 단체전에서는 훈남탁스A(박용준, 김태욱, 백재우)가 고려대A(김영우, 서효기, 임호균)를 게임스코어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엣지A(조영옥, 손승애, 최의자)가 봄봄A(정성옥, 이금조, 이춘미)를 역시 2-1로 제압하며 1위에 입상했다.
한편 전날 끝난 남녀 5·6부 단체전에서는 배봉탁구장A(이민철, 김영관, 박준형)와 서현탁구A(이은숙, 김채원, 안선희)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5·6부 개인전에서는 C그룹 김영관(배봉탁구장), D그룹 김영갑(배봉탁구장), 여자부 박경남(수지연합)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박국원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