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철도가 24일 개통 이래 최초로 연간 수송인원 1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1999년 10월 6일 개통 당시 13만 5천명에 불과하던 일평균 수송인원은 개통한지 15년이 지난 현재 하루 평균 28만명으로 늘어났다.
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데 개통초기에는 625일이 소요되었지만 2014년에는 348일이 걸렸다.
현재 인천도시철도의 하루 운행거리는 8천841㎞로 개통 당시의 6천316㎞와 비교하면 1.4배 증가했다.
환승역도 개통 당시 부평역 경인선에 이어 2007년 3월 계양역 공항철도, 2012년 6월 원인재역 수인선, 2013년 10월 부평구청 7호선 지하철 환승까지 가능해졌다.
운행구간은 개통 당시 동막역에서 귤현역까지 22개역 22㎞에서 현재는 29개역 29.4㎞로 연장됐다.
승차권제도는 개통 당시 일회용 종이승차권에서 2000년 1월 교통카드, 현재는 일회용 플라스틱 교통카드와 선불·후불 교통카드로 변경됐다
운수 수입은 개통 당시 일일 평균 6천2백만원에서 약 2억원으로 연간수입은 54억원에서 712억원으로 14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공사관계자는 수송인원 1억명 돌파의 외부적 요인으로 2014 아시안게임 개최, 역세권 인구증가, 환승역 개통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수송목표관리제 운영, 역세권 대형행사와 연계한 특별수송, 다양한 문화 이벤트 개최, 서비스 마케팅 추진 등을 공사내부의 노력으로 평가했다.
개통 이후 최대 수송일은 문학경기장에서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열렸던 6월14일 46만8천568명이었으며, 최소 수송일은 2000년 설 연휴인 2월4일 7만6천13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수송인원 1억명 돌파를 계기로 2015년에는 수송수입 증대와 재정자립을 위해 일평균 수송인원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전 임직원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철도는 지난 해 3월 28일 누적 수송인원 10억명을 돌파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