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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3연승 질주 ‘삼각편대 힘’

데스티니 앞세워 KGC인삼공사 3-0 제압
현대건설·道公 따돌리고 3위→1위 점프

화성 IBK기업은행이 모처럼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35-33 26-24)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0승 5패, 승점 28점으로 수원 현대건설(10승 4패·승점 27점)과 성남 한국도로공사(9승 6패·승점 26점)를 따돌리고 3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2세트와 3세트에 듀스 접전을 펼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해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 12패, 승점 8점으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 김희진(20점)의 블로킹 득점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다 데스티니 후커(28점)의 시간차 공격과 김희진의 속공으로 17-13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22-18에서 박정아(13점)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김희진이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를 올려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들어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등록명 조이스)의 공격이 살아난 KGC인삼공사와 접전을 펼치던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오픈 공격으로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조이스의 백어택을 막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다.

이후 KGC인삼공사와 점수를 주고받으며 9차례나 듀스를 이어가며 팽팽하게 맞선 IBK기업은행은 33-33에서 박정아의 서브득점으로 34-33으로 앞선 뒤 김희진의 이동공격을 조이스가 받아내지 못해 힘겹게 두번째 세트도 따냈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도 벼랑 끝에 몰린 KGC인삼공사의 맹공에 또다시 고전했다.

9-13으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유희옥의 블로킹 득점과 김희진의 백어택, 상대 공격 실책 등을 묶어 14-14 동점을 만들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조이스의 계속된 강타를 막지 못하고 다시 KGC인삼공사에 리드를 빼앗기며 끌려갔고 조이스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해 19-24, 세트 포인트에 몰리게 됐다.

세트를 내줄 위기에 놓인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오픈 공격과 유희옥의 블로킹, 상대 주포 조이스의 공격 실책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테스티니의 오픈 공격이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히며 26-24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혼자 42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쳐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내주게 됐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8점으로 안산 OK저축은행(승점 35점)을 끌어내리고 이틀만에 1위로 재도약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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