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펜싱 남자 에페의 대들보 정진선(화성시청)이 제54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진선은 지난 2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김승재(전남 해남군청)를 15-8로 완파했다. 지난 9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진선은 지난 23일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휩쓸며 국내 최정상급 실력을 재확인했다.
1회전에 손희태(울산시펜싱협회)를 15-7로 가볍게 꺾은 정진선은 8강에서도 김희강(전북 익산시청)을 15-8로 제압한 뒤 정병찬(한국체대)과 준결승전에서는 15-13으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진선은 결승에서 한 수 아래인 김승재를 맞아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손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김효곤(광주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효곤은 1회전에 김동수(대구대)를 15-11로 꺾은 뒤 8강에서 정창영(대전도시공사)을 15-14로 따돌렸지만 4강에서 김민규(국군체육부대)에게 9-15로 패해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화성시청이 4강에서 청주대게 41-45로 패해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도 화성시청이 국군체육부대에 35-45로 져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