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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등 현안해결 위해 온힘”

박지원 당 대표 후보, 인천서 ‘표심잡기’ 시동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2·8 전당대회에서 있을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가장 먼저 인천을 찾아왔다.

차기 선거에서 새정연의 인천지역 재집권과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29일 박 의원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영흥화력발전소, 송도LNG기지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송영길 전 시장은 실패한 새누리당 전임 시장의 업무를 지난 4년간 발전시켜 업적을 이뤄냈지만 지난 6·4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며 “대북 교류·협력의 전초기지로서 냉각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인천에서 재집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정부 주도하에 기피·위험시설의 인천 유치가 계속 추진되고 있지만 인천시는 시민의 희생을 외면하면서 여론수렴 과정도 없이 정부에 동조하고 있어 시민의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 매립지 선정의 경우, 시민들과 충분한 대화 및 여론 수렴 과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 LNG탱크기지 증설은 시민의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돼야 하며, 영흥화력발전소 7·8호기 증설은 화석연료가 아닌 청정연료 사용을 전제로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가 대통령과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인 만큼,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오는 2월8일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의원과 치러질 당대표 경선 투표에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1997년, 2002년 선거에서 승리한 DNA를 가지고 있다”며 “강력한 대여투쟁과 정치력으로 정부여당을 압도하는 강한 야당, 감동의 협상을 이끌어낼 통합대표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6개 지역 비례대표 할당제, 청년의무공천제, 공천심사위원회 폐지 등 5대 공천혁명을 통해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 인천 정가의 한 관계자는 “박 의원의 인천 방문은 호남세 규합 차원으로 풀이된다”며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준비와 문·박 의원의 경선 출마로 새정연의 분열구도가 본격화됐다”고 지적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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