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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섭 남구청장 “새정연, 혁신할 것” 기초단체장 최초 최고위원 경선 출마

 

박우섭(사진) 남구청장이 2·8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구청장은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혁신을 위해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풀뿌리 생활 정치로 바꾸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역 기초단체장이 최고위원직에 출마하는 것은 당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박 구청장에 따르면 새정연 소속 81명의 전국 기초단체장들은 6·4 지방선거 패배 후 지난 3개월간 협의회를 구성, 당의 진로를 모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방에서부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며 협의회는 박 구청장을 최고위원 경선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박 구청장은 “새정연 기초자치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제가 십자가를 메기로 결심했다”며 “지방분권, 생활현장 정치로 정권교체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지방분권 개헌 추진, 주 1회 최고위원회 회의 지방현장 방문, 연 1회 정책박람회 개최, 미국 민주지도자회의와 유사한 풀뿌리정치인 회의체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구청장은 “지금 새정연은 생활현장에 발생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답을 못하고 있다. 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치가 필요하다. 여의도에 갇힌 정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앙집권적 구조가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지방의 운명을 지방정부가 스스로 결정하고 개척해나갈 수 있게 헌법적 권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출마로 인해 우려되는 남구 행정의 공백에 대해 “행정은 조직을 통해 조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구청장은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내부에서도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더 부지런히 움직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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