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인구증가율이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라 김포시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만8천5명이 늘어나 8.97%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정부부처가 이전하면서 인위적으로 인구가 늘어난 세종시와 2014년 7월 통합시가 된 청주시를 제외하면 김포시는 전국 3위의 인구증가율을 보인 셈이다.
인구증가율 1위는 2013년말 6만9천873명에서 2014년말 7만9천619명으로 13.9%가 증가된 부산광역시 강서구, 2위는 13만2천507에서 14만4천748명으로 9.24%가 증가된 부산광역시 기장군이다.
하지만 김포시는 2012년 세종시를 제외하고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 한 바 있다.
김포시의 인구는 2011년 한강신도시 공동주택 입주와 함께 꾸준히 증가해 2011년말 25만6천994명, 2012년말 28만7천432명, 2013년말 31만2천305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말에는 34만310명으로 늘어나 최근 3년간 평균 2만7천772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김포시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규모가 15번째다.
시는 한강신도시와 영상문화도시인 시네폴리스, 도시철도와 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향후에도 인구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시의 높은 인구증가율은 각종 개발 호재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 2020년 인구 59만의 자족도시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