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27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1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2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스페인 그라나다를 주개최지로 슬로바키아 슈투르브스케 플레소와 오스르블리에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슬로바키아 슈투르브스케 플레소와 오스르블리에에서는 1월 24일부터 2월 1일까지 스키종목인 크로스컨트리, 노르딕컴바인,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 등이 개최되고 주개최지인 스페인 그라나다에서는 2월 4일부터 14일까지 스키종목인 알파인, 스노보드, 프리스타일과 빙상종목인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등이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빙상 쇼트트랙과 스키 전 종목, 컬링,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등에 90명의 선수(남자 62명, 여자 28명)와 20명의 임원 등 모두 110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이 중 경기도는 빙상 쇼트트랙과 스키 알파인,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아이스하키 등에 18명의 선수(남자 11명, 여자 7명)와 1명의 임원 등 모두 19명을 내보낸다.
쇼트트랙에는 2014년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천500m 금메달리스트 박세영(단국대)을 비롯해 한승수(고양시청), 이효빈(경희대), 서이라, 김도겸(이상 한국체대) 등 5명이 출전하고 스키 알파인에는 허승은 코치를 비롯해 이장우(경희대), 고운소리(이화여대)가 나선다.
또 스키 스노보드에는 우재원(중앙대)과 신다혜(연세대)가 남녀부에 출전하고 크로스컨트리 여자부에는 남슬기, 최신애, 신지수, 차이레(이상 한국체대), 유단비(경희대)가, 스키 프리스타일에는 김광진(경기도스키협회)이 각각 출전한다.
이밖에 아이스하키에는 임진수(경희대)와 이성준, 황우태(이상 한양대)가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 25명의 선수단(선수 22명, 임원 3명)을 파견해 금 5개, 은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이 금 8개, 은 9개, 동메달 7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