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한국도로공사가 7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재를 갖췄다.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HN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니콜 포셋과 문정원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인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21)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13승 6패, 승점 38점으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34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려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이번 시즌 초반 연승을 이어가며 선두까지 치고 올랐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17일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공격수 니콜 포셋이 성공률 48.07%를 찍으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을 올렸고, 토종 주포로 자리매김한 문정원도 서브에이스 두 개를 포함한 10득점으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의 용병 주포 레이첼 루크가 15득점을 올리는 데 머물렀고 성공률도 29.26%로 저조했다.
루크와 함께 쌍포를 이뤄 줄 토종 공격수의 활약도 크지 않았다. 1세트부터 니콜이 11점, 문정원이 7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도로공사는 루크가 6점을 올리고 김수지가 2점을 보태는 데 그친 흥국생명을 25-19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 니콜과 문정원의 맹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16-8까지 앞서나가 가볍게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고 3세트에도 19-17에서 니콜의 백어택, 정대영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