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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인천관광공사 재출범 준비 박차

이달 중 검토용역 보고…다음달 시민공청회 개최
4월부터 조례제정 착수…7월 공사 정식출범 계획

인천시가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인천관광공사 재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1천218만명)의 77%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경유했으나 방문객은 95만명에 그치는 등 관광기능 강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14일 시는 ‘인천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30일까지 3개월간 수행 중인 이번 용역에서 사업의 적정성, 사업별수지, 조직 및 인력의 수요, 적정 자본금 및 가용 재원, 지역경제파급효과 등이 집중 분석됐다.

그러나 시는 오는 28일 있을 관광공사 설립 검토용역 최종보고회 전까지 관련 내용을 비공개에 부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설립 타당성은 충분하다. 타 시·도가 관광공사를 다 운영하고 있고, 인천이 관광환경 다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인천시가 전액 출자하기로 한 자본금 규모나 조직 편성에 대해 그는 “출자방식은 도시공사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공사의 부채비율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조직은 기존 공사의 관광사업처와 의료관광재단, 국재교류재단의 일정한 인력을 통합해 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검토용역에 대한 최종보고를 마치고 다음달에는 시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4월부터는 관광공사 설립을 위한 조례제정에 착수해 정관 등 제규정을 작성, 설립등기 및 설립보고를 마친뒤 7월에는 인천관광공사를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2011년 부실경영 등의 이유로 관광공사와 도시개발공사를 통합해 인천도시공사를 출범시켰지만, 유정복 시장의 관광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광공사를 재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의회는 관광공사의 독립적 운영권 보장, 자체 재원 확보책, 이관에 따른 도시공사 부채문제 등에 대해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시 집행부에 요구한 바 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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