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브라질 공격수 히카르도 부에노(28·사진)를 영입하며 공격진 강화에 나섰다.
성남은 20일 브라질 1부 리그에서 활약한 부에노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계약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뒤 우여곡절 끝에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하고 대한축구협회컵(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 성남은 올시즌 시·도민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지난 시즌 문제점으로 지목된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였고, 부에노를 선택했다.
부에노는 아틀레티코 미네이루, 팔메이라스, 피게렌시 등 브라질 1부 리그 팀을 두루 거쳤고 183㎝, 76㎏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다.
성남은 부에노가 공간을 만들어내는 움직임과 문전 집중력이 뛰어나 올시즌 ‘해결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순천 전지훈련지에 합류하게 될 부에노는 “성남이 K리그에서 우승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올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이기 때문에 성남을 선택하게 됐다”며 “빨리 팀에 적응해 팬들에게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