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6.5℃
  • 박무서울 12.5℃
  • 구름조금대전 15.2℃
  • 구름많음대구 12.0℃
  • 구름많음울산 13.0℃
  • 맑음광주 13.9℃
  • 구름조금부산 16.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13.1℃
  • 구름조금보은 11.0℃
  • 구름많음금산 11.9℃
  • 구름많음강진군 13.5℃
  • 구름많음경주시 9.3℃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인천정가 보좌진들 “소통 좀 하자” 市에 쓴소리

시정간담회서 “교류 소홀”… 의원실과 긴밀 협력 요청

인천지역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민선 6기 최초로 실시된 시정간담회에서 쓴소리를 던졌다.

보좌진들은 인천시가 역대 최대, 사상 최대의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정부 관계부처나 지역 의원실과의 교류는 소홀했다고 평가했다.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당정간 협력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2015국회의원 보좌진 시정간담회’에서 박병일 보좌관(이학재 의원) 등은 이같이 밝히며 지역 의원실과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 보좌관은 “설명한 주요사업 현황에 시장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여부가 제대로 안나와 있다. 또 2018년에는 시장 임기가 끝나는데도 여전히 공사 중인 사업이 있다”며 공약이행을 위한 실질적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또, 그는 “인천시가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당초 계획에는 시·구비를 통한 재원조달을 기획했다가 시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중간에 국비를 끼워 넣는 경우가 있다. 그런 다음 국비확보가 안돼 사업진행 어렵다며 뒷짐을 지게 되면 지역 정치인들만 욕을 먹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2013년 이후 시 예산담당 쪽에서 국회 예결위와의 접촉이 거의 없었다. 새롭게 꾸려진 국비확보팀은 예결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상희 비서관(안덕수 의원)도 “인천시는 스킨쉽(접촉)과 노력 모두가 약하다. 정부로부터 사업 예산을 확보하려면 지속적인 어프로치(접근)가 필요한 법인데, 팩스만 한 장 달랑 보내고 이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비서관은 “특히 농림부 관련해서 인천시와의 접촉이 워낙 없다보니 어떤 분이 담당하는지, 어떤 국이, 어떤 과가 담당하는지도 모르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전정배 보좌관(황우여 의원)은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경우, 사업계획의 구체화를 통해 2019년까지는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또, 오는 5월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세계교육포럼에 인천시도 준비와 협조를 철저히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2차례나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배국환 경제부시장은 “인천시가 국비확보를 위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노력 안한 부분은 인정한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재정과 관련해 기획, 편성, 관리, 확보팀을 분야별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였고 향후 보좌진이 귀찮을 정도로 스킨십을 갖겠다”고 했다.

/김종국기자 k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