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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화예술 인프라 ‘턱 없이’ 부족… 확충 시급

동구·연수·옹진은 ‘全無’
국비확보 불투명 사업 차질

인천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10개 구·군별 평균 문화예술회관 보유 현황은 1곳에 불과하며 동구, 연수구, 옹진군에는 단 한곳의 문예회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수구가 지장물 보상 등 문화예술회관 건립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과 섬 지역으로 이뤄진 옹진군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면, 동구쪽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동구 송림동 일원 7천108㎡부지에 총 사업비 281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동구문화체육센터’를 2018년까지 건립하기로 했지만,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사업이 해마다 지연되고 있다.

특히, 총사업비의 절반에 가까운 국비 112억4천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비와 구비는 각각 84억3천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동구는 전형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문화예술을 영위할 만한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타 군·구와 형평성 문제도 있고 해당 지역의 도심 공동화 현상의 심화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의 열악한 재정 여건상 소요 예산의 국비 확보가 불투명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전체사업비의 40%가 국비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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