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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거환경’ 구청서 직접 챙긴다

市, 전국최초 ‘마을주택 관리소’ 설치·운영
구도심 재개발 정비구역 내 올해 5곳 선정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구도심 재개발 정비구역 안에 ‘마을주택 관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구도심 재개발 정비구역 안에 마을주택 관리소를 설치해 서민들의 주택과 주거환경을 관할 구청에서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 단지는 하자보수나 각종 정보 제공과 택배 보관 등 일상생활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반면, 다세대·다가구·단독주택과 소규모 연립주택, 상가 주택 등은 관리사무소가 없어 개별적으로 관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시 관계자는 “다가구 주택 등 노인 가구에서는 전등이나 수도, 샤워 꼭지를 갈아 끼우거나, 한 겨울에 문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기 위해 문풍지를 붙이는 작업 등이 힘에 겨워 참고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을 제외한 정비구역 안 다세대 주택, 단독주택, 다가구 주택, 연립주택 등을 ‘마을주택’이라고 정의하고, 관리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마을주택 관리소에서는 전기, 상·하수도, 목공, 도배 등 지원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집수리 서비스 및 자력 보수를 위한 공구 지원, 쓰레기 집하시설 정비, 꽃길 조성, 담장 허물기 등 마을 주거환경정비, 공동체 모임 구성 및 활성화 등 주민공동체 꾸리기, 직장인을 위한 택배 보관소 운영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우선 정비사업이 정체된 구역을 대상으로 선도 사업 5개소를 선정해 시행하기로 하고, 각 구청을 상대로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종호 시 주거환경정책 과장은 “마을주택 관리소의 운영 초기에는 마을에 거주하는 유휴 전문인력과 해당 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건설업체를 자원봉사자로 등록받아 운영한 뒤 월별·분기별 평가와 분석을 통해 마을주택 관리소 운영제도를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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