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8.7℃
  • 구름많음강릉 16.6℃
  • 맑음서울 19.0℃
  • 맑음대전 19.8℃
  • 맑음대구 22.0℃
  • 맑음울산 21.7℃
  • 맑음광주 19.8℃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5℃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9.3℃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6℃
  • 맑음경주시 21.7℃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새정연 市黨 ‘쓰레기 매립종료’ 촉구 농성

1차 시민協, 위원 16명만 참석 2시간만에 마무리
새누리 “비난 중지” VS 野 “공약이행 서명 전개”
대체매립지 후보지 중 오류동 76점·송도동 74점

 

당초 인천시가 27명의 각계 대표들에게 위원직을 제안했던 ‘수도권매립지 1차 시민협의회’가 16명의 위원들만 참석한 채 2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15만명에 이르는 검단주민을 대표하는 시민단체가 참가하지 못했다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또, 야당은 협의회가 열리는 시청 밖에서 ‘2016년 쓰레기 매립 종료’를 촉구하며 무기한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현안해결을 위한 첫 시민협의회에 시장, 시의회 의장, 서구청장, 서구의회 의장, 7개 시민단체 대표, 인천·인하대 교수 2명, 언론사 대표 3명 등 총 16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지역 국회의원 3명과 각 당 시당위원장 2명, 새정연 수도권매립지종료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2명, 4개 시민단체 대표 등 11명은 결국 불참했다.

야당은 시청 밖에서 “인천시가 당초 약속대로 2016년 말 매립 종료를 분명히 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논의도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새정연 매립지 종료 특위는 이날 거리집회에서 앞으로 30일간 시청 앞 농성과 유정복 시장 공약 이행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이에 “대책 없이 비난만하고 사사건건 정쟁을 일으켜 발목만 잡는 자세는 옳지 않다”며 “새정연은 정치적 의도를 버리고 시민의 뜻에 따라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해결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여야의 균형적 협의회 참석을 고려해 이날 첫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에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4자협의체 선제적 조치 타결안에서는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제 매립지 문제의 본격적인 해결을 위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유 시장은 “시 정책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무조건 불참하고 협의회를 부정하고 지역적 혼란과 갈등을 유발하고 시민을 선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매립지 문제를, 협의회 구성을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모든 단체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대체매립지 5개 후보지 현황에는 서구 오류동 일원이 평가점수 76점을 받아 1위 후보군에 올랐고, 연수구 송도동 일대가 74점으로 2위, 영흥면 외리 일원이 66점으로 3위, 중구 중산동 운염도가 62점으로 4위,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가 46점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평가항목은 입지현황, 토지용도, 매립용량, 건설비용, 진입도로여건, 민원발생소지 등으로 알려졌다.

/김종국기자 k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