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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상호 “컨디션 최고 올해는 느낌 좋다”

올 시즌 SK 주전선수로 낙점
스프링캠프서 시즌 준비 한창
정 “팀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

 

김용희(60) 감독으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약속받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포수 정상호(33·사진)가 스프링캠프를 통해 가장 화려한 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 중인 SK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정상호는 28일 “올 시즌만큼은 정말 느낌이 온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새로 SK 지휘봉을 잡은 김용희 감독은 팀 전력을 구상하면서 일찌감치 정상호의 역할을 핵심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우선 정상호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일주일에 4∼5경기를 치러 줘야 한다며 주전 안방마님으로 낙점했다.

아울러 이달 15일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직전에는 공격 쪽에서 기대하는 선수로 정상호를 꼽으며 “가진 힘에 비해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한 정상호가 장타력을 발휘한다면 우리 하위타선이 강해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쩌면, 정상호는 선수 인생에서 가장 두터운 믿음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1년 데뷔한 정상호는 김동수·박경완 등 당대 최고의 포수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고, 최근 몇 년 동안에도 팀에 포수 자원이 많다 보니 감독으로부터 ‘주전’을 약속받으며 시즌을 시작한 적은 없었다.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이라 187㎝, 98㎏의 당당한 체격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던 그가 사령탑으로부터 타격의 측면에서 기대받은 것도 오랜만이다.

이런 기대에 정상호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제 그 기회를 잡는 것이 내 몫으로 넘어왔다.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에게도 ‘올해 더는 물러설 수 없다’고 늘 암시하고 있다”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덧붙였다.

정상호는 김용희 감독의 말대로 공격적인 면에서도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함께 드러냈다.

“감독님께서 제게 타선에서 어떤 역할을 원하시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하위타선의 장타력이라는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겠습니다. 올 시즌만큼은 정말 느낌이 옵니다. 컨디션도 최상이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충분합니다.”

실제로 정상호는 김 감독의 기대에 맞추고자 스프링캠프에서 타격에 큰 비중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정상호는 “힘에 의존한 타격을 하기보다는 공을 더 잡아 두고 밸런스를 유지해서 임팩트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장타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며 “체력적인 부분도 트레이닝 코치님들과 따로 특훈중”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타자 조련의 달인’ 김무관 코치는 정상호의 ‘타격 본능’을 일깨워줄 훌륭한 스승이다.

정상호는 “김 코치님의 눈썰미는 리그 최강 아니냐”며 “단점만 고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늘 독려하시고, 공을 더 잡아둔 상태에서의 인 앤드 아웃 스윙과 허리 회전, 팔로스로를 강조하신다”고 김 코치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상호는 “나만 잘하면 된다”고 웃으면서 “캠프가 끝나기 전까지 코치님이 주문하신 모든 것을 마스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내내 투수들과 눈빛을 교환할 주전 안방마님으로서 정상호는 새 시즌 팀의 전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아직 캠프 초기이긴 하지만 올해 마운드는 강해졌다”며 “김광현·윤희상·밴와트·켈리 등이 선발로 초중반을 잘 막아준다면 승산이 있다. 후반부에는 좋은 투수가 많고, 다른 팀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치진의 믿음 속에 시즌을 준비하는 정상호는 팀과 개인 모두의 도약을 꿈꾼다.

그는 “당연히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1차 목표이고, 우승을 꼭 해야 한다”고 웃으며 “개인적으로는 20홈런 이상을 꼭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데 관한 질문에는 “올해 준비를 잘 해서 팀과 개인의 목표를 이룬다면 FA와 관련된 모든 것은 자연히 술술 풀릴 것”이라며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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