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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만남이 너무 기뻐요”

16년만에 돌아온 가수 구련옥

 

“오빠의 편지”로 히트를 치고 “해바라기”, “보리차”, “부모”, “로년을 잘 보내시라” 등 대표곡들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수 구련옥씨.

갑자기 무대에서 사라져 의문을 남겼던 그녀가 2015년 연길시TV음력설야회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그녀와 무대와의 만남은 무려 16년만이다. 16년만에 관중들앞에 나서기로 한데는 지난날 공연이나 작품에서 여러번 합작한적 있었고 2015 연길시TV음력설야회 총연출을 맡은 김영건과의 인연때문, 그의 초청을 받고서다.

지난달 28일, 야회의 촬영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구련옥씨를 만났다.

현재 구련옥씨는 가족들과 함께 사천성 성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대형마사지샵을 운영하고있다. “녀자에게 가정이 가장 큰 행복이다”고 생각한다는 구련옥씨는 1999년 남편의 사업을 위해 온갖 사랑과 박수갈채를 받았던 무대를 떠났다. 그리고 가정에 올인하는 주부로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고 가장 잘하는 료리는 된장찌개와 불고기라고 자랑한다. 스크린에서의 예쁘고 멋스런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라겠다.

구련옥씨는 음악을 전문 배워본적은 없었지만 특유의 목소리와 음악감각으로 1987년 연길시구연단에 합격되였고 1988년 연변TV음력설야회에서 “오빠의 편지”로 이름을 알렸다. 그후로 수십곡의 노래를 불렀으며 또 제4차 전국청년가수TV콩클에서 통속창법 3등상, 제6차 전국청년가수TV콩클 과외조 통속창법 1등상을 거머쥐는 등 영예를 따냈다. 뿐만아니라 제6차 전국청년가수TV콩클에서 1등상을 받고나서 당시 국내에서 이름있는 가수 모녕이 소속돼있는 광주태평양영화음악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금방 결혼해서 출산 5개월이였던 구련옥씨는 가정을 일순위로 더욱 높고 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포기했다.

인생궤도를 새롭게 펼쳐갈수도 있는 기회였지만 그녀는 가정과 사업에서 가정을 택했고 관중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단다.

“이젠 자식들도 다 크고 나도 할일이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비록 오랜 공백으로 관중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교통도 편리해서 좋은 작품을 만나고 기회가 된다면 마이크를 다시 잡을수도 있어요…”

기사의 배합사진을 촬영하는데 샤타소리에 옛날 생각이 들고 자신이 주목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는 구련옥씨, 며칠전 모자를 사러 성보백화에 갔을 때 매대주인이 “구련옥가수가 아닌가”며 알아본것이 서먹하면서도 또 반갑고 친근했다고 했다.

“신곡 ‘매화향기’로 오랜만에 고향의 관중들과 만나게 되여 너무 기뻐요. 오랜만에 록음실에 들어섰더니 긴장되더군요. 다시 나의 노래를 들어주고 또 내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글·사진 허국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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