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지역 중·고·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한 ‘찾아가는 공기업 진로체험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앞서 안산이 자유학기제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공기업의 역할 등을 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진로체험교육을 기획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3일과 6일 양지중학교 1~2학년과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진로체험교육을 했고,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두 학교 학생 80% 이상이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변남석 양지중학교 교장은 “올해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진로선택과 문화체육 등 선택수업과 교과수업을 함께하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데, 공사에서 찾아와 공기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줘 학생들의 진로탐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17일 본오중학교 2~3학년, 25일 안산중학교 3학년, 27일 안산국제비지니스고등학교 1~2학년 교육을 앞두고 있다. 10월 13일에는 중앙중학교 1학년 교육이 예정돼 있는 등 지금까지 안산시내 6개 중·고교생 1천351명이 진로체험교육을 받았거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공사는 진로체험교육에서 공기업의 역할과 종류, 인재상, 향후 전망, 채용방식 등을 설명해 준 뒤, 질의응답을 통해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최정 공사 사장은 “가까운 미래에 안산을 이끌어 나갈 학생들이 조기에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진로체험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