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역사 속의 우리 고장 이야기’ 자료를 책자로 제작해 11일 관내 초·중학교에 보급했다.
교사들에게는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문성 함양과 지역화 교육과정 재구성 자료로, 학생들에게는 고장을 이해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배양한다는 취지로 발간된 이 책자는 칼라 4×6배판, 145쪽으로 300부가 제작됐다.
내용은 관내에 있는 문화재, 인물, 왕릉, 토성·보루·지명과 가옥·절·지석묘 등 5개 영역으로 구성해 편집됐으며,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대한 역사에서부터 문화재의 개념은 물론, 조선 왕릉 40기 중 9기(동구릉, 광릉, 사릉, 홍릉, 유릉)가 있는 지역인 만큼 왕릉에 대한 상식과 인물이 소개됐다.
또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였던 수석리 토성과 아차산 일대 보루군을 비롯해 읍면동 지명유래,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살았던 궁집부터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 가운동 지석묘 등 관내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타 지역에서 들어오는 교사와 학생도 이 책을 통해 쉽게 고장에 대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복준 교육장은 “이 책이 학생들에게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돕고 선생님들에게는 가르치는 재미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