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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D-100일에 즈음하여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17대 총선거는 21세기에 치러지는 첫 국회의원 선거라는 점에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시대적 의미가 크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출범 2년째를 맞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까지 지니고 있어서 정치권의 총체적인 세판짜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15총선 D-100일을 맞아 각 정당과 출마예정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체제 돌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여태 선거구획정 등의 정치개혁법안이 정치권의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어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노 대통령을 탄생시킨 새천년민주당이 기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쪼개진 상태인데다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대선불법자금 수사와 내부 공천문건 유출파동으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과연 어느 당이 원내 제1당이 것인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 각 당은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최대의 승부처로 보고 수도권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야권은 기존의 지역 텃밭을 기반으로 수도권에서의 선전을 위해 다각적인 수도권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각 당은 이달 중으로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출마를 채비하고 있는 경기·인천 지역 선거구(현재 52개) 입지자 500여명도 중앙당의 공천심사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조직정비 및 지역공약 개발 등을 서두르는 등 당내경선과 본선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총선을 준비하는 각 당의 분위기는 사뭇 무겁기만 하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최악의 상태에 이른 데다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 착수와 대선자금 수사 등 초특급 변수들이 총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당 공히 공천과 경선의 시행방법을 놓고 내홍을 겪는 등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모쪼록 100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이 그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권 전반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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