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위기 있는 커피숍에서 클래식연주회가 펼쳐지고 직원들이 조용히 시를 읊조리며 짙은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연길시신세기쇼핑쎈터 6층에 자리잡은 이레원직영점 “커피·밀”의 풍경이다. 어쩌다 한번 우연히 조직된 클래식연주회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는 이레원에서 평소 직원들의 독서를 독려하고 평생교육의 리념을 가지고 독서를 골자로 한 직원 양성을 꾸준히 밀고나가는 이 회사의 경영마인드의 표현이라고 봐야 할것이다.
이레원음식유한회사의 최한사장(45세)은 독실한 독서광으로 만나면 늘 독서얘기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길”을 고집하며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곡식으로 음식점을 운영, 이레보쌈은 인젠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속에 음식업계의 명물로, 브랜드로 자리매김되였다. 여러개의 직영점에 주내 6개 현, 시 그리고 장춘, 길림, 청도에까지 가맹점을 두고 고정월급을 지급하는 직원만 해도 100명이 넘는 오늘날의 이레원을 일떠세우기까지 최한사장이 가장 바탕으로, 핵심으로 추진한것이 “사람이 곧 회사이다”는 취지를 앞세운 독서교육이다.
“회사는 사람이 꾸려나가는것이고 사람의 자질이 곧 회사의 질, 회사가 성공하자면 반드시 직원들의 자질을 높여야 하고 여기서 독서교육이 가장 믿음직하다”고 최한사장은 소견을 털어놓는다. 이레원회사에서는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독서회의가 소집된다. 자발적인 모임이며 회사 내외에서 자원적으로 참가하는데 20∼30명 정도가 모인다. 독서회는 직원들사이의 소통의 장, 학습의 장이 되면서 소리없이 직원들을 변화시키면서 문화자질을 높여가는데서 한몫 톡톡히 감당한다.
커피·밀의 매니저 최미연(현재 연변대학 비교문학석사연구생)은 “독서를 통해 직원들의 의식이 변하고 말과 행동이 달라졌으며 소통이 원활해져 조화로운 분위기가 짙어간다”며 독서가 직원들을 변하게 함을 실감한다고 했다.
최한사장의 부인으로 회사 총경리직을 맡고있는 김선화씨는 “한족직원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실정에서 독서회는 조, 한족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직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전하면서 “주부들이 많아 자녀들의 독서를 이끌어내는데도 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부언했다.
이레원회사의 직원교육은 전문가초청특강, 지점장순회특강, 외지파견학습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독서를 통한 직원자률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최한사장은 경험을 털어놓는다.
“독서에서 굳이 내용을 기억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읽는 동안 리해하고 공감하면 되죠. 소리없이 자질이 제고되여 관건적일 때 판단력과 분별력이 달라짐이 보여요.”
독서회는 배움의 자리, 소통의 자리라고 생각하기에 이레원회사에서는 직원승진에서도 중요한 조건으로 간주한다.
“배움에 게으르고 자기발전에 무심한 사람은 발전가능성이 적으며 이런 사람에게 회사의 중임을 맡길수 없다”는 판단에서이다.
“사업은 장사가 아니라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최한사장은 사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이같이 털어놓으면서 “직원들도 회사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보다 알차게 가꾸어가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회사는 직원들과 함께 가치를 창조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인생의 터밭”이라고 표명했다.
독서를 통해 직원들과 더 잘 소통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손잡고 힘차게 걸어가는것, 그것이 최한사장의 독서를 중시하는 리유이고 삶의 좌표가 아닌가싶다. /글·사진 김일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