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지역민들에게 상자텃밭을 분양신청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1가구 1텃밭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상자텃밭 보급은 현재까지 1만여 세대에 공급돼 남양주시 도시농업 활성화 및 유기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자에는 텃밭 전용상토를 공급할 예정이며, 물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심지식 자동급수 봉을 설치해 일주일간의 자동급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바쁜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텃밭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 유기농업과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이제 단순한 흥미와 낭만적인 요소가 아닌 건강 먹거리의 자체 공급이라는 경제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미래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말한다.
한편, 개당 3만4천원인 상자텃밭은 보조금 2만5천원, 자부담 9천원으로 분양되며, 오는 3월13일까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