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60대 여성 행방불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된 여성의 시신을 끝내 찾지 못하고 결국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22일 사라진 A(67·여)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입자 B(59)씨에 대해 방화혐의만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A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경찰은 이날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쯤 화성시 정남면 자신의 집 근처에서 교회에 다녀오던 중 실종됐다.
경찰은 B씨 차량 뒷좌석에서 A씨의 혈흔이 소량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B씨가 A씨를 집 안에서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B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 해나가는 한편 B씨가 A씨를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