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경기도내 출생아수가 전년대비 10% 정도 줄면서 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출산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 도내 출생아 수는 11만2천100명으로 전년 12만4천700명 대비 10.1%(1만2천600명) 줄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粗)출생률도 9.3명으로 전년(10.5명)대비 1.2명 감소했다.
특히 합계출산율 1.225명으로 전년보다 0.13명이 줄어 ‘초저출산’ 기준인 1.3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다만, 같은 기간 전국 조출생률(8.6명)과 합계출산율(1.187명) 보다는 높았다.
도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98세로 전년대비 0.23세 높아졌다.
만혼증가로 아이를 낳는 여성의 나이가 매년 올라가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을 보면 신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난 곳은 수원(1만1천360명)이었다.
이어 용인시(9천32명), 성남시(8천847명), 고양시(7천566명), 부천시(7천221명) 등의 순이었다.
신생아수가 가장 적은 곳은 가평군으로 359명에 불과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