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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참 선수들 단합하면 쉽게 한국시리즈 진출”

긍정적인 팀 분위기…올해 ‘전성기’ 부활에 일조
후배들과 대화로 소통 SK 정체성 되살리려 노력

■ SK 와이번스 캡틴 조동화

“분위기가 워낙 좋습니다.”

지난 2년간의 아쉬운 결과를 뒤로하고 재도약에 나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캡틴’ 조동화(34)의 목소리에서는 강호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 느껴졌다.

조동화는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치르던 중 취재진과 만나 “한국시리즈에 ‘밥 먹듯’ 나가던 예전과 달리 2년간 못 나갔는데, 최근에는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성격이 바뀌었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조동화의 말 그대로, SK는 2000년대 중·후반 ‘밥 먹듯’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당대 최고의 강호였다.

2007년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사상 최초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고 그 가운데 3번을 정상에 섰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2013년과 지난해 연달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왕조’의 명성에 생채기가 났다.

‘가을 동화’라는 별명에서 보이듯 포스트시즌이면 맹활약하며 SK 특유의 ‘끈끈한 DNA’를 간직한 전성기의 주축 조동화는 이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팀의 부흥을 진두지휘한다.

조동화는 “주장으로서 대화를 많이 하고, 긍정적으로 바뀌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분위기가 워낙 좋다”고 말했다.

위·아래에서 두루 믿음을 받아 ‘리더 체질’로 공인받은 조동화는 “주장이 됐다고 바뀐 것은 없고, 하던 대로 후배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소통에는 문제가 없고, 선수들도 규칙과 감독님의 요구를 잘 따라주고 있어 힘든 점은 없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기억에 각인된 선배들의 모범 사례를 되살려 SK 특유의 정체성을 살려내겠다는 것이 조동화의 ‘주장론’이다.

실제로, 팀이 ‘왕조 시대’를 구가하는 동안 SK에는 박경완, 김재현, 김원형, 이호준 등 팀의 중심을 잡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클럽하우스 리더’들이 즐비했다.

조동화는 “팀이 좋지 않을 때 선참 선수들이 어떻게 추슬러서 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예전 선배들이 정말 잘하셨다. 우리 선참 선수들이 단합해 분위기를 잘 만든다면 한국시리즈는 여유 있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물론, 그라운드 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프로야구에서 주장의 힘이 나오는 원천도 실력이다.

특히 올 시즌 자원이 넘쳐나는 외야에서, 조동화는 당당히 실력으로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부터 대만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까지, 워낙 외야 자원이 두터워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주장이 됐다고 끝이 아니라, 경기에 나가야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만큼 계속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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