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모텔에 투숙 중인 부부가 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불을 질러 투숙객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24일 오전 1시 24분쯤 김포시 통진읍 S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모텔에 투숙 중이던 A(41)씨가 사망하고,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불로 6층짜리 모텔 건물 가운데 4개 층이 전소했다.
경찰은 방화범 B(36)씨를 모텔 주변에서 긴급체포해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모텔 객실에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나간 것에 화가 나 라이터로 침대 시트에 불을 붙였다”는 B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주 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