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월 14일, 이렇게 뜻깊은 날에 혼인등록을 하는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4일 연길시민정국 혼인등록처 사업일군 학연성은 한쌍의 부부에게 결혼증을 발급한다.
결혼증을 받은 한족남성 류백림(28세)과 석백족(錫伯族)녀성 리학앵(26세)은 4년전에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지금은 연길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도 찾아 주택까지 구매하였다.
“오늘 련인절이라 의미깊은 날이라고 생각돼 혼인등록을 하러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나왔습니다. 등록을 마친후 밥도 먹고 이벤트도 해야지요.”
류백림은 싱글벙글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사진을 찍는 곳에서도 한쌍의 부부가 결혼서약을 하고있다.
“오늘 우리는 자원으로 배우자가 되여 이시간 이후부터 혼인이 우리에게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식을 가르치며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신뢰하고 격려하며 양보하고 도우면서 아기자기 살겠습니다.”
서약이 끝나자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기념사진도 남기는 이들 부부의 얼굴에는 알콩달콩 깨알 쏟아지는 생활을 꿈꾸는 미소가 어려있다.
요 몇년간 결혼을 약속한 련인들끼리 련인절에 혼인등록을 하는 붐이 일면서 혼인등록처의 사업일군들은 이날이면 일년중 가장 바쁜 하루를 맞는다. 휴식일임에도 불구하고 혼인등록처의 11명 사업일군은 전부 출근하여 일사분란하게 손님들을 접대하는라 눈코 뜰새가 없다.
“40번~40번 대기해주세요!” 혼인등록처 주임 최명월은 1층과 2층을 오르내리며 대기번호를 웨친다. 1층 대합실이며 계단에서 수십쌍의 예비부부들이 들뜬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린다.
최명월주임은 “오늘 아침 모든 사업일군들이 6시 반에 출근하여 7시부터 정상적인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예약된 손님만 30쌍이라 이날을 대비하여 모든 설비들의 점검을 하루전에 마치고 등록봉사대청의 사업일군도 평소보다 5명 더 증가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최명월주임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방의 련인절인 2월 14일이면 항상 100쌍이 넘게 와 등록했고 이중 90% 이상이 젊은이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에 비해 중국의 련인절인 칠석(七夕)날에는 근근이 30쌍 좌우밖에 못 미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명월주임은 “련인절 같은 날이 의미 깊다고는 하지만 이런 날에 집중되여 오면 대기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시간랑비도 될뿐더러 안전우환도 존재합니다”라며 둘만의 의미있는 날을 따로 선택하여 오는것도 제창할바라고 표했다.
/김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