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세까지 뛰고, 이후 20년은 해외여행을 하며 보낼 계획입니다.”
지난 달 28일 열린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김종주(87·용인 수지구) 옹의 소망이다.
1928년 3월 생으로 마스터스 참가자 중 최고령인 김 할아버지는 “아직 백수(百壽)까지 체력이 충분하다”면서 아침 일찍부터 출발지점인 수원종합운동장에 나와 트랙을 돌며 하프코스 완주를 준비했다.
1978년 제34회 동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2~3개의 국내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온 김 할아버지는 60세가 되던 해인 1988년 세계노인마라톤대회에서 4시간25분59초로 첫 풀코스 완주기록을 세운 이후 지금까지 풀코스를 20여차례 완주했다.
김 할아버지는 “마라톤은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는 운동이 아니라 오로지 나만의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할 필요없이 힘들면 언제든 부담없이 쉬어가며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세까지 각종 마라톤대회에 출전하고 100세 이후에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힌 뒤 “그래도 인생의 마지막은 경기장 트랙에서 마감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