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케이티 위즈가 홈구장인 케이티위즈 파크의 개장을 앞두고 구장에 접목된 최신 IT기술의 공개 및 시연을 진행했다.
케이티는 9일 오후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위즈파크 투어를 가졌다.
이날 케이티는 야구(Baseball), 정보통신(IT) 기술, 엔터테인먼트를 조합한 ‘빅테인먼트’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수준의 기능을 갖춘 홈 전광판과 구장 관중석 등을 공개했다.
모기업인 KT의 IT기술이 활용된 빅테인먼트는 크게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위잽’과 멤버십 회원관리, 플레이어 이노베이션 플랫폼(PIP)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고객들이 직접 체감하게 되는 빅테인먼트는 지난 6일 출시된 야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잽(wizzap)’이 중심이 된다.
모바일을 매개로 사용자에게 야구 관람의 편의와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위잽은 ‘스마트 티켓’, ‘스마트 오더’ 서비스, 유니폼 NFC태그를 통한 선수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위잽은 실시간 경기영상과 함께 케이티 위즈와 상대팀의 상세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투수는 IRS(승계주자실점률), 뜬공·땅볼처리비율,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터프세이브 등의 정보를, 타자는 BABIP(인플레이타구 타율), OPS플러스(구장효과가 추가된 OPS(장타율+출루율)) 정보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멤버십 관리는 스마트티켓을 통해 입장한 고객의 성향을 파악,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는데 활용되며, 플레이어 이노베이션 플랫폼(PIP)은 일종의 전력분석 프로그램으로 위잽에서 확인가능한 경기 및 선수 정보의 기반으로도 활용된다.
이같은 빅테인먼트의 구현은 케이티위즈파크에 설치된 GiGA 비콘과 GiGA와이파이로 가능하다.
강신혁 케이티 뉴비즈팀장은 “케이티 위즈 파크에 설치된 GiGA와이파이는 위잽 및 케이티 위즈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이면 통신사에 관계 없이 가입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구장 중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케이티 위즈 파크의 전광판 기능이 소개됐다.
전광판 상단에는 수원 화성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설치돼 홈런 상황 등 각종 이벤트시 활용되며, 위잽을 사용해 전송한 응원메시지가 문자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출력된다.
케이티위즈파크의 전광판은 DVE기능이 활용돼 자유로운 화면구성이 가능하고, 경기영상을 중단하지 않은 상태로 다양한 효과를 추가로 구현할 수 있어 메이저리그 수준의 영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케이티 위즈 파크는 오는 14일 개장과 함께 열리는 두산과의 홈 시범 경기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