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내 버스정류장들의 유리창이 BB탄 난사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소행에 연이어 부서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양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8일 사이 남방동, 백석읍, 광적면, 3번국도 주변의 버스정류장 총 32곳의 유리창이 깨졌다.
게다가 양주시청 맞은편 버스정류장은 1차례 깨진 뒤 보수를 했지만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괴한에 의해 재차 박살난 상태다.
정류장 유리창 1개당 보수비용은 40여만원으로 훼손된 노선도 및 그림까지 추가 제작하면 50여만원을 훌쩍 넘고, 지금까지 파악된 총 피해금액은 1천여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수상한 차량이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간 다음 유리창이 깨졌다”며 “시의 피해상황 접수 이후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